인기가요 갑작스런 결방 "기다린 가수와 팬은 뭐가 되냐" 비난 쇄도

2010-10-10     온라인뉴스팀
SBS '인기가요'가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연장전으로 돌입하면서 갑작스럽게 결방이 돼 시청자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오후 SBS '인기가요'가 시간대를 변경해 방송하기로 했다가 '인기가요' 측도 "10일 인기가요는 프로야구 중계로 인하여 편성시간이 유동적입니다. 우천시 4시 20분, 그렇지 않으면 5시 30분경에 녹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지면서 '인기가요' 역시 결방이 결정이 됐다.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인기가요' 게시판에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냐, 기다린 가수와 팬들은 뭐가 되냐, 아무리 변수가 있는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애초에 방송시간 연기를 하지 않았던 게 더 나았을 것"이라는 등 원성을 쏟아냈다.

이에 SBS 관계자는 "야구 중계가 길어지면서 갑작스레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 생방송으로 진행예정이던 '인기가요'는 현재 녹화방송이 진행되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