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달라" 속여 금품 훔쳐 달아난 여중생

2010-10-11     뉴스관리자
울산 울주경찰서는 11일 "쫓기고 있다"며 어린 아이를 속이고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여중생 김모(13)양을 붙잡아 소년부로 인계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울주군 범서읍의 한 아파트 앞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 류모(7.여)양에게 다가가 "누군가에 쫓기고 있으니 집에 숨겨달라. 경찰에 신고하고 나올 테니 밖에서 기다려라"고 말하고 류양의 집에서 핸드백과 금팔찌 등 75만원 상당을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이 용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며 "형사상 만 14세가 지나지 않아 소년부로 송치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