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어린이 비만방지 위한 식습관 교육

2010-10-11     윤주애 기자

2년 전에 비해 초등학생 중 비만 아동이 0.4% 증가하는 등 청소년들의 비만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비만예방'을 위해 보건당국과 교육계가 손을 잡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과 서울시 교육청은 어린이 비만에 대한 심각성과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오는 12일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서울시내 초등학생 학부모 1천200명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헬스케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고열량·저영양식품 판별프로그램 시연(식약청) ▲약물복용 및 원푸드  다이어트 등 청소년의 성장을 방해하는 건강 위해 요인에 대한 대처방법 ▲비만관리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방법(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정완 교수) ▲청소년의 비만에 대한 인식과 식습관 형태(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등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서울시 교육청의 조사결과, 비만인 초등학생의 비율은 2007년(12.9%)에 비해 2009년(13.3%)로 증가했다. 반면 중.고등학생의 경우 비만학생의 비율이 2년 전보다 0.1~0.4% 줄어들었다.

식약청은 교육청과 협력해 어린이·청소년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