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귀국 안하고 전화한 사연은?
2010-10-11 온라인뉴스팀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다리 부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신정환의 소속사 관계자는 “며칠 전 신정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가 아파 고통스럽다고 호소해왔다”라고 말했다.
신정환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 국도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를 당해 오른쪽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이에 지난 8월 말 재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해외원정도박사건으로 귀국이 미뤄지면서 수술을 받지 못해 결국 부상이 악화됐다는 것.
하지만 신정환은 여전히 귀국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지난 달 중순 네팔로 거처를 옮기면서 담당 매니저 박모씨에게 "10월 중순께 귀국하겠다"고 말했지만, 11일 현재까지 귀국 일정을 정하지 않고 있다. 박씨는 "네팔에 여전히 머물고 있다. 다리 부상이 심해져 괴로워하고 있다는 얘기는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말 필리핀 세부로 출국한 신정환은 방송 스케줄을 잇따라 펑크내며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수억원 대의 원정 도박 혐의가 불거지자 홍콩과 마카오에 거쳐 네팔로 거처를 옮겼다. 측근에 따르면 네팔에 거주 중인 신정환의 지인이 그를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