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모자라 언어까지?"..중국 '한글공정' 반발기류 확산

2010-10-12     온라인뉴스팀

중국이 한글을 자국언어라고 주장하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1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조선족이 사용하는 '조선어' 를 자국 소수민족의 언어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 첨단 정보기기에서 한글 입력방식의 국제 표준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네티즌은 각 포털게시판에 "역사왜곡도 모자라 언어까지 뺏어가려 하느냐" "한국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며 분개하고 있다.


서명운동까지 시작한 네티즌도 눈에 띈다.


한 네티즌은 유명 포털 청원게시판에 '중국이 한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2000명 목표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 네티즌은 "첨단 IT 기기 한글 입력 표준을 중국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라며 "여러분들이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각종 한글자판들이 중국인들이 추진하는 국제 규격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서명운동을 발의했다.


이 글은 현재 서명 6000명에 육박, 목표인원 초과달성 상태다. (사진=포털 '아고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