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연말인사? 조직은 젊어져야 해!"
2010-10-12 안광석 기자
이건희 회장은 이날 전용기편으로 멕시코 출장길에 오르기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시대이건 조직은 젊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발언에 비춰 삼성그룹이 연말에 쇄신형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내년 경기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걸 알면 정말 돈을 많이 벌 것"이라며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출장 이유에 대해서는 "비즈니스와 더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만나기 위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IOC 위원인 이 회장은 오는 20~24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리는 세계국가올림픽총연합회(ANOC)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출장길에는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학수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동행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