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와 성관계' 30대 여교사 신성정보 유출..'무차별 마녀사냥?'
2010-10-18 온라인뉴스팀
일명 ‘네티즌 수사대’는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건 당사자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A씨의 이름, 미니홈피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결국 A씨의 이름과, 가족 정보, 사진 등 신상정보가 무자비하게 공개돼 더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A씨와 관계를 맺었다는 학생의 정보 확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다운된 것은 물론 A씨와 동명이인의 미니홈피가 악플로 도배되는 헤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홈페이지 접속 불량의 원인도 모르며 학교 측에서는 해줄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제자와 성관계를 한 것은 잘못됐다 그러나 개인은 물론 가족의 정보가 무참히 공개되는 건 아닌 듯” “죽을 죄를 지어도 이건 아닌 것 같다” “네티즌과 언론 모두 자중해야 한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 화곡동 모 중학교 여교사 A(35)씨와 자신이 담임을 맡은 이 중학교 3학년 B(15)군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아들의 문자를 확인하던 B군의 부모가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A씨와 B군은 지난 10일 영등포역 지하주차장에서 A씨의 승용차 안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수차례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상호 합의하에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B군의 나이가 만 13세 이상이라 별다른 법적 처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