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믿지?' 어플 등장..네티즌 반응 "네 믿어요" "여친 아이폰 아니어서 다행"
아이폰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 부부 간 혹은 연인 간에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 '오빠믿지?'가 등장하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여 쌍방을 언제 어디서든 구속할 수 있다는 장점에 환호하는 부류와 부작용 논란을 우려하는 네티즌들이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19일 아이튠즈 어플 중 GPS를 통해 상대방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1:1 대화도 가능한 연인용 무료 메신저 어플 '오빠믿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어플은 쌍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적으로 내세워 더욱 주목된다.
이 때문에 영상통화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4가 출시됐을 때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어플의 경우 아이폰의 전원을 끄거나 어디에 버리지 않는 이상 거짓말이 불가능하는 점 때문에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네 믿어요. 그러나 이 어플은 남친이 없으니까 난 사용 할 수 없어. 더러운 세상. 각박한 세상. 인정머리 없는 어플"이라고 표현했다. 다른 네티즌은 "나랑은 상관 없지만..분명 개발자는 솔로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다행이다. 여친 스마트폰 아니다" "제 친구 중에도 GPS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는 녀석이 있습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밖에도 "이 어플.. 연인뿐만 아니라 직장상사와 부하, 부모-자식간 모든 사람이 쓴다면 걱정이군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사진=http://itunes.apple.com/kr/app/id397342236?m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