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 오종혁, 찜질방에서 숙식하며 음반 준비?

2010-10-20     온라인 뉴스팀
클릭비의 멤버이자 배우 오종혁이 6개월 넘는 기간을 찜질방에서 지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오종혁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강심장'의 '가을남자 가을여자 스페셜 2탄'에 출연한 “지난 5년간 소속사와 얽힌 문제들과 사기때문에 활동도 못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당시 지인들과의 포장마차 사업했다는 오종혁은 가게 운영이 잘되어 기뻤던 것도 잠시 지인 중 한사람이 그동안의 수익금을 가지고 도망가 결국 전재산을 잃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오종혁은 “월세도 못내 쫓겨났는데 그동안 집에다가 ‘내돈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말한 것이 있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지인들의 집에서 지냈다”며 “계속 신세를 질 수 없어 결국 찜질방에서 지내게 됐고 주인의 배려 덕에 네일숍에서 자면서 계속 음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사연을 들은 MC 강호동은 “인간의 위대함은 어떻게 불행을 이겨내느냐에 있다”며 “추락의 끝에서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그 아픔까지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당신은 승리자~” 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혜련 데니안 오종혁 심은진 서인영 박재정 홍석천 정찬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