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서 '씽씽'..5개 차종 고객만족도1위

2010-10-20     유성용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20일 중국질량협회에서 발표한 '2010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아반떼XD와 투싼ix, 기아차의 쎄라토, 포르테, 스포티지 등 총 5개 차종이 부문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총 30개 제조사의 102개 차종에 대해 중국 32개 주요 도시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성능과 연비, 품질 만족도 및 서비스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급 중형차 부문’에서 아반떼XD와 쎄라토가 100점 만점에 각각 80점을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포

르테는 '고급 중형차 부문'에서 8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투싼은 '고급 신차 부문'에서 82점을, 스포티지는 '중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82점을 받아 1위가 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차종이 포함된 7개 부문에서 4개 부문 5개 차종이 1위에 오른 것은 중국 고객들이 현대기아차의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중국 판매법인인 북경현대는 지난달 7만3천122대를 판매, 중국 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월간 7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1~9월 판매량은 51만5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

기아차 판매법인인 동풍열달기아는 9월에 3만7대를 팔아 1~9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6% 증가한 23만7천837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