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의료기기업체 메디슨 놓고 '맞짱'
2010-10-20 윤주애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SK그룹이 의료기기 회사인 메디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최근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가진 메디슨 지분 40.94%를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전에는 삼성전자와 SK그룹 외에 KT&G, 일본 올림푸스,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 6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이달 안에 본입찰에 참여할 후보업체를 선정한 뒤 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3천억원 안팎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 업체인 메디슨은 GE, 필립스, 지멘스, 도시바에 이어 이 분야에서 5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