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완쾌? 환자 급증해도 방사선치료 쉽지않아!

2010-10-20     온라인뉴스팀

가수 엄정화(41)가 지난 5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완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엄정화의 경우 갑상선암 초기 판정을 받아 완쾌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제로 매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늘어나는데 비해 방사선치료 공간 및 시설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날로 발전하는 진단기기 등으로 갑상선암 판정을 받은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엄정화 뿐만 아니라 가까운 친척, 직장 선후배 사이에도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는 사례가 종종 있다.

하지만 모든 갑상선암이 악성인 것은 아니니 섣불리 겁 낼 필요는 없다.

실제로 갑상선에 종양이 생긴 경우 대부분은 양성 판정을 받아 수술로 이를 제거하고 완쾌될 수 있다. 그대로 경과 관찰만을 하거나 종양의 크기가 커지거나 미용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 목의 통증, 불편함 등의 증상이 있으는 경우 수술로 치료받을 수 있다.

반면 갑상선암 중 약 5%에서 악성 종양(암)으로 진단이 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갑상선 질환에 대한 내시경하 갑상선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조기 갑상선암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로 갑상선 종양을 제거하기도 한다.

이처럼 갑상선암 환자가 증가하자 일부 대학병원은 갑상선암 전용 치료병실을 확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환자들은 요오드치료 등을 받기 위해 몇개월 전부터 예약하는 것은 물론, 중소규모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는데 발을 동동 구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