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C&그룹 전격 압수수색

2010-10-21     김미경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21일 C&그룹 본사와 계열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중수부는 이날 오전 서울 장교동 C&그룹 본사로 수사관을 급파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C&그룹은 주식회사 C&해운과 C&상선, 주식회사 C&우방 등 4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크게 확장했으나 부실이 심해져 사정 대상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중수부가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은 작년 6월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종료된 이후 1년 반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