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삼성LED '자동차용 LED램프' 국산화 성공
2010-10-21 유성용 기자
자동차용 LED램프는 광학구조와 렌즈기술, 방열시스템, 반도체 소자 등 다양한 핵심기술이 집적된 첨단 부품이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LED 헤드램프는 기존 제품보다 여러 방향으로 빛을 보내는 광량이 15~40%가량 향상됐고, 발열량을 최소화해 긴 수명을 확보했으면서도 원가를 25% 이상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LCD TV와 조명에 적용되는 LED 독자기술을 보유한 삼성LED와 LED 소자를 차에 적용한 헤드램프 제조 기술을 가진 현대모비스가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LED는 작년 4월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해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도로상태나 기후조건 등 상황 변화에 따라 램프가 움직이는 '인공지능형 전조등 시스템'과 상·하향등의 기능을 하나의 램프로 구현하는 '복합기능 LED 헤드램프'에 이번 개발품을 적용하는 등 판로를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