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건설 인수 의지 "마지막 한걸음 남았다!"

2010-10-21     유성용 기자
취임 7주년을 맞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1일 현대건설 인수에 힘을 모으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 회장은 이날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물을 끓일 때 증기에너지를 얻으려면 99℃에서도 불가능하며 1℃가 높은 100℃가 돼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그 1℃를 얻기 위해선 그동안 투입해온 에너지의 5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7년간 한결같이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꾸고 간직했던 꿈을 위해 이제 마지막 한걸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또 칠레 광부들의 인간승리를 예로 들면서 "33번째 마지막 광부를 구출한 구조대원들이 품속에서 꺼내 든 플래카드에 '미시온 쿰플리다 칠레(Mision Cumplida Chile·임무완수 칠레)'라고 적혀 있었다"며 "우리도 마지막 1℃를 위해 힘을 모아 '미시온 쿰플리다'를 외쳐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