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위해, 소비자와 함께 달려온 4년
불만 풀어주는 21세기 신문고..중재타결 비율 최고 90%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이민재 기자]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불철주야 달려온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창간 4주년을 맞이했다.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이란 소비자주권주의를 주창하며 2006년 10월 창간한 이후 국내 굴지의 인터넷 신문으로 발돋움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소비자의 불만과 민원을 제보 받아 직접 중재처리하거나 보도를 통한 공론화로 업체들의 자발적 해결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기업들의 품질향상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통상 소비자분쟁 해결율이 절반 수준에 머무는 것과 달리,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중재 타결 비율이 최고 90%에 달한다. 소비자들로부터 민원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창간 당시 6만명 수준에 머물던 일평균 방문자수는 현재 20만 명 내외에 이른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억울한 사연을 신문고가 해결해 주었다면 현재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그 역할을 대신 수행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실공히 소비자 신문고인 셈이다.
지난 8월에는 소비자문제 전문 법률사무소 '서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각종 민원에 대해 중재와 함께 법률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 변호사 6명이 풍부한 소송 경험과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민원을 상담해주고 있다.
반복적인 피해에 대해 집단소송을 공동 추진하는 등 소비자 문제에 대한 여론 환기와 실질적인 문제해결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정기적으로 접수된 소비자피해제보 동향과 업체별 불만 해결율을 공개하고 있다. 기업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한편 자연스레 민원처리경쟁을 유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소비자불만 제보는 물론 소비자가 직접 생산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 권익보호와 건전한 소비생활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와 ‘생생리뷰’를 꼽을 수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한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는 해마다 소비자가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평소 신뢰하고 애용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매년 20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소비자 기자가 직접 작성한 ‘생생리뷰’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의 체험에서 나온 정보는 소비자들에게는 생생한 구매 가이드로, 기업들에게는 상품의 시장경쟁성과 개선방향 등을 제시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이같은 콘텐츠의 독창성과 공익성을 인정받아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지난 2008년 6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언론사로 기록되기도 했다.
소비자문제에 관한 여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2009년 6월부터는 오프라인 신문 '위클리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금융소비자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9월에는 소비자 금융 전문 인터넷 신문 ‘컨슈머 파이낸스(http://cf.consumernews.co.kr)’를 창간, 전문영역에서의 소비자 문제 여론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언론으로써 단순히 기사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들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문제의 예방적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 문제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고 소비자들이 상품을 체험한 후 미주알 고주알 후기를 작성해 체험하지 않은 소비자들과의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컨슈머리서치’ 체험단 카페(http://cafe.naver.com/consumercafe.cafe)와 사이트(http://cr.consumernews.co.kr)’를 동시에 오픈해 호응을 얻고 있다.
컨슈머리서치 카페는 10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1만 5000명의 회원을 확보해 현재 네이버 대표 카페로 나아가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소비자 민원의 예방적 해결을 위해 상품 리서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카페와 같은 ‘컨슈머리서치’ 이름으로 지난 5월 설립한 소비자문제 전문연구소(소장 최현숙)는 여름철 포장 냉면의 살인적 나트륨 함량을 조사 발표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비자 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협회(KOITA) 인증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최근 적극적인 모바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모바일 시대의 첨병으로 진군하고 있다.
소셜커뮤니티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오픈했으며 내달 국민적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획기적인 어플리케이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유태현 대표는 “소비자와 생산자 간 소통과 만남의 가교 역할을 하며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신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