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신임감독 양승호..팬들의 기대와 우려

2010-10-21     온라인뉴스팀
롯데자이언츠 사령탑을 맡은 양승호(50) 신임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승호 감독은 1960년 출생으로 신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이후 1983년에 해태에 입단해 2년간 지냈고 이후 OB로 이적했다. 선수시절 동안 통산성적 195경기 타율 0.223 4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지도자경력은 OB-두산 코치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8년간 지냈고 이후 LG 코치(2005~2006년), LG 감독 대행(2006년), 고려대 감독(2007~2010년)을 역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제리 로이스터 감독 후임이자 14대 감독으로 양승호 고려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선임 이유로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성향을 잘 파악해 팀을 성실히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는 새 코치에 윤학길 LG 코치를 영입했다. 롯데 출신 선수이자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롯데 코치를 지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팬들은 "신임감독이 롯데를 잘 이끌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프로야구 구단을 이끈 경험이 없는데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된다"는 우려의 시선도 나타냈다.

한편 롯데는 22일 오후 2시30분 잠실 롯데호텔 2층에서 양승호 감독의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