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맨, 31년 만에 판매 종료 'MP3에 밀려서 그만...'

2010-10-24     온라인 뉴스팀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히트 상품인 ‘카세트테이프 워크맨’이 31년만에 판매가 종료된다.

23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22일 워크맨 시리즈의 원조격인 카세트테이프 대응 상품의 일본 판매를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봄에 공장 출하되어 매장에 전시된 제품이 다 팔리고 나면 일본 내 판매는 종료된다.

소니는 1979년 카세트테이프를 재생하는 워크맨을 출시,전세계에서 2억2천만대를 판매했으며 한국에도 삼성의 ‘마이마이’, LG전자의 ‘아하프리’, 대우전자의 ‘요요’ 등 국산 미니카세트에 큰 영향을 줬다.

워크맨의 인기는 1990년대 말 한국 기업이 개발한 MP3 원천 기술이 미국 애플사의 아이팟 출시로 인해 뚜렷하게 하락했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카세트테이프, CD, MD, MP3 대응형을 모두 합친 MP3 대응형 워크맨이 아이팟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