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 해킹, "마재윤 전두환 전 대통령 악행 때문?"

'DC코갤공업고등학교?'

대구공업고등학교가 해킹을 당해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지난 24일 대구공고 홈페이지는 'DC코캘공업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있었다. 게다가 화면 중간에는 '학교에서 뭘 배워'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가 게재됐다.

'DC코갤'이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DC인사이드'의 코미디 갤러리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DC인들이 해킹한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대구공고 해킹에 대해 네티즌들은 지난 22일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마재윤의 출신 학교기 때문이라는 반응이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이 300만원을 검찰에 납부해 1천600억원의 추징금 시효가 자동연장 된 것에 대한 보복해킹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두 사람에 대한 보복성 테러라는 것이다. 대구공고는 마재윤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교다.

한편 대구공고는 보안업체에 홈페이지 복구를 요청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