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부품결함' 도요타.혼다, 국내 4천대 리콜

2010-10-25     유성용 기자

한국토요타와 혼다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4천여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25일 수입차 업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브레이크액 누출이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렉서스 GS 330, RX 330, IS 200 등 3종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날 중 국토해양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주 도요타와 혼다가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브레이크 부품 결함으로 리콜을 발표한 차종 중 일부가 국내에서도 시판된데 따른 것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2년 5월부터 2006년 3월 사이에 생산된 제품으로, 모두 3천400여대다.

혼다코리아도 2004년 9월부터 2007년 2월 사이에 생산돼 국내에 수입된 레전드 59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동시에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결함이 발견된 브레이크 부품이 같은 협력업체 제품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문제가 된 결함은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에 있는 브레이크액이 유출되면서 제동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이 같은 문제로 사고가 접수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