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중소기업, 연말 환율 1,087원으로 하락 전망
2010-10-27 임민희 기자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중 81.8%가 원/달러 환율이 현재보다 연말에 하락(원화가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하락 사유는 글로벌 달러 약세(57.3%), 외국인 증권 순매수(22.7%)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반면,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5.5%,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3.6%에 그쳤다.
수출 채산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환율 수준은 1천125원으로 조사되어 많은 중소기업들은 환율이 1천100원 이하로 내려갈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고 응답했다.
수출입 중소기업의 연말 환율전망치(1,087원)는 주요 투자은행의 올해 4/4분기 환율전망치 1천93원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18까지 3일간 기업은행 거래 중소기업 (195개사, 수출입규모 천만불 이상) 중 56.4%인 110개사가 설문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