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최대 실적에 '주가 반등'

2010-10-27     유성용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 3천581억원의 매출에 5천83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천5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와 121% 증가했다.

전통적인 항공 성수기를 맞이해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했고, 2009년 하반기 이후 항공화물 수송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당기 순이익은 원화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외화 환산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한항공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이날 오전 하락세로 출발한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시 20분께 전날보다 100원 오른 7만2천8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