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이젠 공짜'..보급형 잇따라 출시
2010-10-27 안광석 기자
아이폰과 갤럭시S 등 프리미엄폰이 주도권을 잡고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60만원 가격대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아이폰4와 갤럭시S 등이 80∼90만원대인 점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가격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급형 스마트폰의 선두 주자인 LG전자의 옵티머스원은 출고가격이 65만원대로, 2년 약정에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대리점에서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2.2버전을 탑재한 옵티머스원은 한국어 구글 음성검색 서비스와 구글 빠른 검색창, 지메일, 지도, 유투브, 구글 토크 등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2.1 버전보다 시스템처리 속도가 최대 5배, 인터넷 속도는 3배 가량 빨라졌으며 '테더링'을 지원해 노트북, 스마트폰을 최대 8대까지 동시에 무선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다.
최근 베가와 이자르, 시리우스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는 팬택도 최근 안드로이드 2.2 버전의 미라크를 내놓으면서 보급형 시장에 뛰어들었다.
모토로라는 조만간 안드로이드 2.1 버전으로 61만원대인 모토 믹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에릭슨은 10대를 주로 겨냥한 50만원대의 엑스페리아X10 미니를 출시한다.
통신사들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보다 적지만 보급형에도 적극적으로 보조금 정책을 펴는 추세여서 보급형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