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택시가 왔다"..뉴 SM5 택시

2010-10-28     유성용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서울 광진구의 도 모(남.30세)씨는 최근 기다리던 택시가 도착했지만 줄 서있던 뒷사람에게 양보하고 다음 차를 탑승했다.

얼마 전 탔던 택시의 승차감이 좋지 않고 쾌적하지도 않았던 기억이 남아있어 조심스러웠던 것이다. 비용을 지불한 만큼 서비스를 누리려는 마음도 한 몫 했다.

택시도 프리미엄 시대가 됐다.

기동성과 경제성은 기본이 됐다. 사업자들은 택시를 선택함에 있어 스타일은 물론 인테리어 디자인과 감성사양을 원하고 있다.

럭셔리 세단을 능가하는 시각적 만족감에 운전 편의성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택시 제조에 공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경쟁 모델과 달리 스타일과 사양, 성능에 있어 '택시'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프리미엄 택시 '뉴 SM5 택시'를 선보였다.

안락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택시답게 고급 준대형 세단을 능가하는 스타일에 차별화된 사양과 성능을 지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 SM5 택시는 출시 이전부터 사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큰 관심을 받아왔다.

출시 이전에 가솔린 모델을 구입해 LPG 차량으로 개조하거나 장애인 차량을 구입하는 사업자들이 있었을 정도라고.

이 때문에 뉴 SM5 택시는 현재 사전 계약을 포함해 하루 평균 200여대의 주문이 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 SM5 택시는 '2.0 CVTC Ⅱ LPLi 엔진'과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변속이 잦은 도심주행에 적합토록 개발됐다. 19.7kg의 동급 최대 토크로 등판능력과 가속능력이 뛰어나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배려해 최상의 탑승 편의성을 제공한다. 웰빙사양인 '좌우독립 풀 오토 에어컨과 리어 에어 벤틸레이션'은 운전자와 동승석은 물론, 뒷자석 탑승자까지 고려해 실내 전체의 쾌적함을 유지해준다.

버튼 시동키와 스마트카드 시스템도 갖췄다.


안전사양도 극대화됐다. 차량 충돌 시 층격의 강도에 따라 에어백이 작동하는 듀얼 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자 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에도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자형 빔구조, 충돌 시 실내를 보호하기 위한 내스크래치 클리어 도장 등은 모두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경제성 추구를 위해 중형 택시 유일하게 적용한 사양도 눈에 띈다.

부식 및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신가교 내스클리치 도장 및 신차 출고 후 5년 동안 방청보증(관통 부식의 경우)이 그러하다.

르노삼성은 뉴 SM5 택시를 구매한 사업자들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사업자는 "운전자에 대한 배려가 남 다른 차"라며 "운전석 공간에서 이런 저런 기기의 조작버튼, 조명, 요금미터기나 각종 기기의 추가 장착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뉴 SM5 택시는 단순히 경제성만을 고려하지 않고 웰빙 실내공간과 안락함 등 운전 피로도 및 안전 등을 중시하는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최적의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