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율 6%'..잠자는 휴대폰 마일리지 챙기세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휴대전화 등 사용에 따른 마일리지 누적액 가운데 사용 비율은 6%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소멸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누적 마일리지는 총 4천5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레인보우 포인트', KT `쇼마일리지', LG유플러스 `이지(ez) 포인트'란 이름으로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멤버십 포인트와 혼동하기 쉽다. 마일리지는 대부분 통화료와 부가서비스 등 요금 지불을 대신할 수 있으며, 5년간 쓰지 않으면 소멸된다.
SK텔레콤은 지불 요금의 0.5%를 레인보우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단 기본료와 국내통화료, 데이터통화료, 부가서비스 이용료만 이에 해당하고 국제통화료와 단말기 할부금은 제외된다.
포인트는 음성과 데이터통화료, 컬러링, 음원 서비스인 멜론, 싸이월드 도토리 구입비 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부도 가능하다. 결제는 대리점과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 고객센터(114)를 이용하면 된다.
KT는 가입기간에 따라 음성통화료의 0.5~30%까지를 적립해준다. 이에 더해 기본료와 국내통화료, 데이터통화료, 부가서비스 이용료를 합한 금액을 기준으로 1천원당 5점씩의 보너스 마일리지 혜택도 있다. 멤버십 카드 미이용시 600점의 특별 포인트도 부여한다.
마일리시 사용 방법은 SK텔레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KT는 별 마일리지를 별도로 운용, 쇼마일리지와 쇼포인트, KT포인트 등 기존 마일리지를 통합해서 이용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은 기본료, 국내 음성통화료, 부가서비스, 데이터통화료를 합한 금액 기준으로 1천원당 10점씩 부여한다.
포인트 단위 별로 국내음성통화료 결제와 멤버십 한도 전환, 기기변경 할인, 오즈 무한자유요금제 기본료 1개월 무료 이용, 뮤직온 요금결제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