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가장 아름다운 차' RCZ 국내 출시

2010-10-28     유성용 기자
푸조의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가장 아름다운 차' 프리미엄 쿠페 'RCZ'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던 RCZ는 콘셉트카의 화려한 디자인이 그대로 양산 모델로 이어지면서 작년 말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네티즌들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차'로 뽑힌 바 있다.

루프에는 '더블 버블(Double-Bubble)'이라고 불리는 두개의 알루미늄 아치가 후면 스크린과 연결된 독특한 외관을 갖고 있으며, 속도에 따라 자동 조절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있다.


내부는 역동적 드라이빙을 위해 드라이빙 포지션이 낮게 설계됐고, 버킷 시트는 머리 받침대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됐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 크로노그래프 스타일의 시계 등 내부 사양과 인테리어도 스포츠 쿠페에 어울리게 짜여졌다.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최신 1.6 터보 가솔린 직분사 THP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는 24.5kg.m에 달한다. 새롭게 개발된 6단 자동 기어로 12.8㎞/ℓ의 연비를 구현했으며,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인텔리전트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전동식 히팅 가죽시트, 제논 라이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지난 4월 프랑스에서 200대 한정판 모델이 48시간 만에 모두 팔린 데 이어 지난달 일본에서는 1년 물량인 500대가 열흘 만에 모두 계약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고객들의 반응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천6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