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담합 육아도우미.."월150만원까지 급등"
2010-10-28 김미경 기자
김금래 의원(한나라당)은 28일 여성가족부에 대한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 도우미에 비해 가격 면에서 저렴했던 조선족 도우미의 가격이 최근 치솟아 2008년 월 110만원 선이었던 것이 지난해 130만원, 올해에는 140만~150만원까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족 도우미들이 서로 얼마를 받는지 정보를 교환해 담합의 추세로 가고 있으며, 엄마들은 다른 도우미를 구하느니 울며 겨자먹기로 도우미 비용을 올려주게 돼 시세가 올라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아도우미는 알선업체나 인터넷 사이트, 육아카페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고용이 이뤄지고 있어 육아도우미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할지라도 구제받기 어렵다"며 "정부의 관리ㆍ감독 강화와 정부 지원 확대 등 대책 마련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