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순이익 2437억원, 두 배 껑충

2010-10-28     유성용 기자

에쓰오일이 2008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전체매출 5조1천668억원, 영업이익 1천718억원, 순이익 2천43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순이익은 2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57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원화기준 평균 제품가격 하락에도 불구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정제 마진이 개선돼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은 4분기 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 오일 관계자는 "4분기는 아시아지역의 견조한 경제성장 지속과 강한 계절적 요인에 의해 등경유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부문은 폴리에스터 수요를 바탕으로 아시아시장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이란과 중국 지역 생산 감소로 공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P-X(파라자일렌)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기유 시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선진국의 점진적인 수요회복과 경제성장에 기인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수요로 양호한 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