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화산분출 잇따른 재앙 징후에 네티즌 "백두산 폭발하면 어떻해" 우려

2010-10-29     온라인뉴스팀
백두산 화산폭발 징후가 포착되면서 위기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의 화산 두 곳이 폭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동요하고 있다.

지난 28일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의 화산 두 곳이 폭발, 대규모의 화산재 구름이 형성되면서 항공기들이 항로를 급히 바꾸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비상당국은 "시벨루치 화산과 클루체프스카야 화산이 화산재 구름을 분출하고 있다"며 "루스트 캄차츠크 지역의 가시거리는 수 미터에 불과하며 짙은 화산재가 지상을 뒤덮었다"고 밝혔다.

비상당국은 "지역 주민 5000명은 위험한 상황에 있지 않다"면서도 주민들에게 문과 창문을 닫고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강진과 쓰나미로 5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화산폭발 등 대재앙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백두산 화산폭발이 발생하면 아이슬란드의 10배라니 너무 무섭다" "백두산 화산폭발하면 북한은 물론 남한도 화산재에 뒤덮이는 거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영화 '볼케이노'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