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적설' 논란에 영국 축구팬들 "우린 지성이 필요해" 반박 '눈길'

2010-10-29     온라인뉴스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과 관련해 영국의 축구팬사이트가 그를 '컬트히어로'로 지칭하며 이를 전면 반박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의 축구팬사이트인 '풋볼팬캐스트'는 29일 '박지성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의 맨유 잔류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지성은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뛰는 선수로 팬이 확실히 좋아하는 선수이며 감독의 어떤 결정도 불만없이 수용한다. 부당하게 경기에서 빠질 때도 있었지만 그는 언론 플레이를 하기보다 그라운드에서 가치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박지성을 ‘컬트 히어로(Cult Hero·특별한 추종집단이 있는 영웅)’라며 박지성만의 성실한 태도는 여전히 효용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 사이트에는 박지성이 맨유에 남아야 하는 까닭과 박지성의 장단점에 대한 치밀한 분석, 재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해 9월 맨유와 재계약에 성공해 2012년 6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부진으로 출전빈도가 적어 영국언론 등이 이적설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