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과 논쟁 벌인 문용식 나우콤 사장은 누구? 촛불집회 구속전력 왜?
2010-10-29 온라인뉴스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트위터 상에서 설전을 벌인 문용식 나우콤 대표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용진 부회장이 문용식 대표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파자 등 대기업의 횡포에 대한 설전을 벌이던 중, 문 대표가 감옥에 다녀온 사실을 거론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문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열렸던 지난 2008년 6월 촛불집회 생중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아프리카 TV'를 운영하는 나우콤 대표를 맡았는데 당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시 영화인협의회는 나우콤을 포함 KTH(아이디스크), 소프트라인(토토디스크), 미디어네트웍스(엠파일) 등 8개 업체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 의해 조사가 진행돼 문용식 대표를 포함 업체 대표 5명이 구속됐다.
네티즌 등 일각에서는 문 대표의 구속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검찰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문용식 대표는 구속된 후 한달여 만인 7월 29일 보석으로 석방됐고, 2009년 2월 저작권법 위반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문 대표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진행 중에 서울중앙지법은 저작권법 양벌규정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에 제청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