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어눌한 변학도' 제대로 먹혔어!..대종상 남우조연상 수상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차지한 배우 송새벽의 매니저가 수상 전 미투데이에 남긴 글이 화제다.

시상식에 앞선 29일 오전 9시52분 송새벽의 매니저 고승운 실장은 미투데이를 통해 "오늘 대종상 영화제가있는날이에요 신인남우상과 남우조연상 2작품이 후보에 올라가있는데요 응원많이 해주세요 오늘저녁 8시50분에 S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거든요 많은응원부탁드려요"라는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매니저의 바람대로 배우 송새벽은 2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송새벽은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그리고 지금 믿음을 주신 김대우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며 "봉준호 감독에게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새벽은 영화 '방자전'으로 이창동 감독의 '시'에 출연한 김희라와 함께 공동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송새벽은 방자전에서 어눌한 변학도 역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보에는 '이끼'의 유해진, '방자전'의 오달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박정학, '맨발의 꿈' 고창석 등이 올랐었다.

이 외에도 송새벽은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해결사'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