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채란, 절대음감 8살 천재가 발달장애?..눈시울 붉혀
2010-10-30 온라인 뉴스팀
발달 장애를 가진 8살 소녀 채란 양이 절대음감의 재능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는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박채란 양이 등장했다.
채란 양은 발달장애를 지녀 남들보다 2~3살 지능이 어리고 집중력 또한 떨어진다고.
하지만 피아노에만은 예외다. 하루 2시간씩 5~6년간 꾸준히 연습해야만 칠 수 있다는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해 냈다.
악보도 볼 줄 모르며 청음만으로 이뤄낸 쾌거다. 피아노를 접한 지 단 1년 만의 일이다.
패널로 출연한 작곡가 김형석은 "우리는 음을 소리로 듣지만 천재적 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자신만의 색깔로 음을 인식한다"며 "채란이는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아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처음으로 낯선 사람과 함께 연주도 실시했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You raise me up'를 연주했다.
박채란양을 가르쳐 온 음악치료사 채민(33)씨와 박채란양의 어머니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있는 채란 양의 대견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채란 양 사연 외에도 3초보습법 등이 소개됐고, 방송 직후 곧 대종상 소녀시대 굴욕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