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MC몽 옹호할 마음 없어!"
2010-11-01 온라인 뉴스팀
김장훈은 1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맞습니다, 몽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글을 통해 “분단조국에 태어나 징병제라는 현실속에 국방을 위해 젊음을 바치는 모든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사실 저의 동생들같기도 한데 만일 제가 병역에 관련해서 기피를 옹호한다면 저는 이곳을 걸어다닐 자격이 없을거다"며 "MC몽을 옹호할 생각은 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냥 제가 안타까웠던건 이미 그는 더이상 내려갈곳도 없는 바닥으로 가있는 상태인데 문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일들이 사실인 양 보도가 되고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진 것들도 해명기사가 나오기도 그렇고 정정이 된다해도 이미 사람들에게는 처음의 보도들이 사실로 굳고 그렇게 그렇게 바닥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억울해도 한마디도 말할수없는 현실에 울기도 많이 울었겠고, 모두가 죄인처럼 손가락질하니 집밖으로 나올수도 없고, 아마 사람의 삶이 아닐꺼라고 생각한다. 재판이 끝나서 죄의 유무가 결정되기까지 조금은 서로 일단은, 배려를 해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그냥 가수 선배로써 용기를 주고 싶었는데 가장 용기를 낼수있는 길은,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결국 모든 본질은 나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인식을 하기를 진심으로 소망했다. 이제는 유죄다 무죄다 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젊은이들의 상실감을 얼마나 덜어줄수가 있나가 관건인듯해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최근 새 앨범 ‘레터 투 김현식’ 쇼케이스 현장에서 “토요일에 MC몽이랑 소주 한 잔 하기로 했다. 너의 말이 진실이라면 끝까지 싸우고 사람들과 세상을 미워하지 말라했다”고 밝힌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