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식육취급업소 4곳 중 1곳 위생관리 '엉망'

2010-11-03     윤주애 기자
서울시내 식육취급업소 4곳 중 1곳은 위생상태가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일 시내 식육가공.판매업소 27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7개 업소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사항으로는 냉동제품을 냉장 보관하는 등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2건, 도축장명 및 보관방법 등 표시기준 위반 2건 등이었다.

노원구 A업소는 비닐로 포장한 한우고기의 도축장명을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됐다. 마포구 B업소는 냉동 보관해야 할 제품의 보관방법을 냉장과 냉동으로 이중 표기했고 광진구 C업소와 서초구 D업소는 각각 냉동 돼지등심과 냉동 불갈비를 냉장고에 보관했다. 

서울시는 해당 구청에 통보해 보존 및 유통기준을 위반하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소, 거래내역서를 기록하지 않은 업소 등 5곳에 영업정지 명령 등 행정조치를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