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는 어디?

2010-11-03     임민희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올 한해 동안 소비자에게 가장 믿음을 주고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 금융사로 KB국민은행(행장 민병덕)과, 삼성생명(사장 이수창), 삼성화재(사장 지대섭), 비씨카드(사장 장형덕), 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이 선정됐다.


보험소비자연맹과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는 지난 2일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시상식을 진행했다.


보험소비자연맹과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는 3일  은행(16개), 보험(생보 22개, 손보 13개), 카드(8개), 증권(22개) 등 각 금융권별 회사를 대상으로 총 4천500명의 소비자들이 인터넷 투표를 실시한 결과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비씨카드, 삼성증권이 ‘2010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일 한국언론재단에서 진행됐다.

금융권 별로 득표율을 보면 은행은 국민은행이 34.8%를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믿음직한 은행으로 뽑혔다. 증권사는 삼성증권이 19.5%로 지난해에 선정된 우리투자증권을 제치고 선정됐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 33.4%,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29.1%로 생․손보 모두 2009년에 이어 부동의 최고 금융사로 뽑혔고 카드사는 비씨카드가 26.5%로 2009년 신한카드를 제쳤다.

이와함께 보소연과 소시연은 소비자가 금융사를 선택하는 4대 요령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을 선택할 때에는 'BIS비율, 접근성, 이미지, 금리' 를 카드사는 '수수료, 서비스, 연계성, 금리'를 보험사는 '규모, 안전․건전․수익성, 민원, 평판'을 증권사는 '안정성, 수수료, 편리성,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올해는 ‘금융소비자 보호’가 화두로 떠오를 만큼 소비자들의 알권리 보호가 중요시되고 있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금융상품 선택시 상품에 대한 정보접근이 어렵고 올바른 정보들을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부회장은 "금융소비자의 알권리와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소비자가 직접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를 선정해왔다"며 "4천여명의 소비자들이 금융사에 대한 만족도와 가치를 직접 평가하고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