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페이스북 데이터요금 한시적 면제"

2010-11-03     이민재 기자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모바일 페이스북(m.facebook.com)을 한시적으로 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은 3일 광화문 프레스 센터에서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업자인 페이스북과 포괄적 협력을 맺고 본격적인 업무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가입자가 휴대전화로 페이스북에 접속할 경우 데이터 사용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데이터 사용료는 페이스북 웹에 접속할 경우에만 면제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할 경우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데이터 사용료가 면제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또 가입자의 페이스북에 지인의 댓글과 사진 등의 게시물이 등록되면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SMS로 자동 통보되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자들을 위한 위치기반 서비스, 음악 및 동영상 서비스, SNS와 통신 서비스의 결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김철수 부사장은 "SNS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모바일로 최상의 SNS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국내 SNS의 생태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엘리슨 로젠틀 통신사 총괄책임은 "한국에서 모바일의 정교함, 높은 보급률, 사용률 등을 고려할 때 모바일이 페이스북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