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한국인 건강&웰빙 만족도 G20 최상위권"

2010-11-03     윤주애 기자

한국인이 느끼는 건강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G20 주요국가와 비교할 때 최상위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한국인의 스트레스 역시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 건강 및 웰빙지수를 상쇄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는 3일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헬스 앤 웰빙 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6일부터 8월6일까지 18세 이상 1천여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통화(표준편차 3.5%)를 통해 진행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한국의 헬스 앤 웰빙 지수는 66점으로 직업지수(58), 지역사회 지수(60), 신체적 건강지수(69), 웰빙지수(62), 가족 및 친구 지수(80)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인은 신체적 건강에 대한 자신감과 가족 및 친구관계가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급여, 생활비 등 경제적 문제와 스트레스(94%)는 이를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한국인은 의료기술로 인해  수명이 길어질 것이라고 응답(84%)했고, 첨단기술이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86%)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