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20' 풍자포스터 그렸다고 구속영장 청구? 네티즌 "시대착오적 발상" 경악

2010-11-04     온라인뉴스팀
오는 11일과 12일 주요 20개국(G20)의 정상회의를 풍자한 '쥐20' 홍보포스터를 그린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검.경찰측은 'G20을 방해하려는 음모'가 짙다며 영장신청 사유를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무리한 법적용을 남발했다며 "시대착오적인 발상의 극치"라고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남성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가 영장을 기각했다.

네티즌들은 검.경찰의 과민대응에 대해 "웃자고 시작한 일에 죽자고 덤벼든 꼴" "공안정국도 아닌데 단순한 '풍자'를 사상과 음해 등을 적용해 공권력을 남발한 지나친 처사" "지(GEE)를 부른 소녀시대도 발음잘못하면 잡아가겠네"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