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성범죄 루머' 파문 확산, 소속사 강력대응 진실은?

2010-11-04     온라인뉴스팀

최근 데뷔한 아이돌 그룹의 남성 멤버가 학창시절 후배폭행과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루머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일명 '아이돌 성범죄 루머' 파문은 지난 9월 한 네티즌이 미니홈피에 "내 생애 최고로 배아픈 일이 생겼다. 중학교 때 틈만 나면 내게 전화해 `10만원만 모아와`라고 하던 선배, 심심하면 내 친구들을 불러내서 때리고, 심지어 놀이터에서 내 친구들 강간했던 그 선배가 가수로 데뷔했다. 눈물이 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발단이 됐다.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강간돌(강간+아이돌)'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고 일부에선 추가 증언과 함께 실명이 공개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해당 아이돌 그룹의 소속 측은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문제의 글을 유포한 네티즌을 사이버 범죄 수사대에 고발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마녀사냥식 악성루머는 지양해야 한다" "이제 거짓이라면 당사자에게 크나큰 상처가 될 것"이라는 반응과 일부에서는 "거짓이라면 이렇게까지 확산됐을 까"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등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