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페이스오프 "홍콩 20대 남성 80대로 변신?!"
2010-11-06 온라인 뉴스팀
얼굴에 주름살이 가득한 한 백인 노인이 지난달 29일 공항 직원의 도움을 받아 홍콩발 밴쿠버행 에어캐나다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밴쿠버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 노인을 대신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마른 체격의 동양인이 할아버지의 짐을 들고 유유히 비행기를 내렸다.
하지만 신분을 위장하고 입국하려던 이 청년은 비행기에서 부축해준 직원의 눈썰미로 인해 실패에 그쳤다.
구부정한 허리와 검버섯 주름이 가득한 80대 노인의 외모였지만 손이 지나치게 하얗고 매끈한했던 것.
비행기 화장실에서 가면을 벗고 20대 청년으로 변신해 있던 이 남성은 미리 연락을 받고 밴쿠버 공항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그는 “위장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발뺌했지만 가방에서 변장에 쓰인 실리콘 가면이 발견되면서 범행을 인정했다.
밴쿠버 경찰은 “공항 역사상 가장 놀랍고 믿을 수 없는 위장사례”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남성과 동행한 50대 남성의 위치를 수소문하고 있으며, 거짓신분으로 입국하려한 범행 의도를 찾기 위해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