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82%, '나쁜여자'로 살 의향

2007-02-21     연합뉴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여성직장인 1천151명을 상대로 '독하고 못됐다'는 평가를 받더라도 당당하고 자기주장 강한 소위 '나쁜 여자'로 살 의향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82.7%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그 이유로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좋아서'(62.8%),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어서'(13.3%), '착한여자 콤플렉스를 극복하려고'(10.6%),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6.6%), '시대에 맞는 여성상이어서'(6.2%) 등을 꼽았다.

전체 응답자들이 스스로 '나쁜여자'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백분율로 평가한 '나쁜여자 지수'는 평균 44.6%였다.

'나쁜여자'와 가장 잘 맞는 드라마.영화속 캐릭터로 '황진이'(22.9%), 소문난 칠공주의 '나미칠'(19.4%), 타짜의 '장마담'(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