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 빅3' G20 이후 소환

2010-11-08     임민희 기자
신한은행 고소·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신한금융지주회사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3명의 소환을 다음주로 미룬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검찰은 세계 각국의 정ㆍ관ㆍ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금융계의 핵심 인사들을 소환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신한 빅3'를 다음주에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이번주에 집무실과 부속실 등 6∼7곳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디지털 영상기록장치, 회계장부, 결재서류 등의 증거물을 분석하는 등 보강조사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