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 임병석 회장 오늘 기소

2010-11-09     김미경 기자
C&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가 9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임병석(49) 회장을 구속기소한다.

검찰은 임 회장이 위장계열사인 광양예선 등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 회장이 횡령한 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법인카드 등을 통해 특혜금융이나 구명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임 회장은 지난달 23일 1천억원대의 사기대출과 계열사 부당지원 등(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