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기 사장 "태블릿이 노트북 PC 대체할 것"
2010-11-10 백진주 기자
장원기 사장은 이날 일본 치바(千葉)현 마쿠하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FPD International 2010'에서 '창조적 대체를 통한 지속성장'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지금까지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가 CRT를 대체하며 성장했지만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FPD(평판디스플레이)를 새롭게 대체할 수 있는 '창조적 대체(Creative Replacement)'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FPD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36배의 경이적인 신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창조적 대체'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창조적 대체'가 가능한 제품으로 최근 큰 성장을 하고 있는 스마트TV, 태블릿 디스플레이, 스마트 오피스 디스플레이, 공공(Public) 디스플레이, 대형 OLED 등을 꼽았다.
스마트TV는 기존의 LCD와 PDP TV를 대체할 것이며 노트북 PC는 태블릿으로, 사무실용 모니터는 회의실의 벽면 디스플레이와 전자칠판 등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장 사장은 전망했다.
그는 이어 창조적 대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사장은 "창조적 대체 제품을 통해 2015년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은 현재 예상보다 30%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창조적 대체 제품을 주도할 뿐 아니라 LCD 기술의 진보와 3D 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기반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