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증권 매물 폭탄에 풋옵션 투자자들 대박 수익률
2010-11-11 김문수 기자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체 옵션 거래량은 사상치대인 3천932만 4천648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행사가 250.0인 풋옵션은 장 막판에 10분 사이에 가격이 1000원에서 24만9000원을 기록, 249배가 뛰어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행사가가 255.0인 풋옵션은 460%, 행사가 252.5인 풋옵션은 100배 가량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200 풋옵션 11월물은 전날보다 7.62포인트 하락한 247.51로 마감했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울상을 지었지만 일부 풋옵션 투자자들은 사상 최대의 수익 대박을 나타낸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도이치 증권이 환차익과 시장 막판 베이시스가 크게 움직이면서 차익거래 실현을 위한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옵션만기 동시호가에 현물지수가 급락해 하락폭에 비해 풋옵션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낸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