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아파트단지서 보험상담해요"지점 속속 오픈
2010-11-12 김미경 기자
도심 상권이나 역세권 등에서만 볼 수 있던 보험사 지점이 아파트 단지 등 생활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7월 강북구 미아동에 이어 최근 송파구 장지동의 아파트 단지 내에 지점을 오픈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안에 강서지역에 3호점을 여는 등 아파트 단지 내 지점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 지점을 열었다. 지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 달간 시범적으로 운영해 본 결과 콘도 이용 고객 등의 호응이 좋아 아예 상설 지점으로 전환했다.
리조트 지점에는 속초지역 재무설계사(FP, Financial Planner) 2명이 상주하며 콘도이용 고객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보험가입내역 안내, 보험상품 소개, 재테크 상담 등을 진행한다. 대한생명은 겨울시즌에 스키리조트 등지에 추가로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롯데손해보험은 롯데백화점 잠실, 청량리, 일산, 부천 중동점 등에 보험은 물론 카드, 캐피털 등의 `금융 쇼핑'을 할 수 있는 센터를 열었다.
동부화재와 AIA생명, 신한생명,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등은 대형 마트에서 보험을 판매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활권 내에서 보험사 지점을 열면 고객 유치와 함께 보험사 브랜드를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