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시기 2~3일 빨라질 듯..서울 11월24일
2010-11-12 김미경 기자
올해 김장은 수도권에서는 11월 중순 후반에서 하순 사이에 담그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하기 좋은 시기는 서울과 경기, 중부 내륙지방의 경우 이달 15∼30일, 남부 내륙과 서해 및 동해안 지방은 다음 달 1∼15일로 예상된다.
남해안 지방은 12월15일 이후에 김치를 담그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주요 도시별 김장 적기는 서울이 11월24일, 춘천 11월22일, 대전 11월27일, 대구 12월6일, 광주ㆍ강릉 12월9일 등이다.
김장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적기로 간주되며, 김장김치는 3∼5도에서 2, 3주 정도 지나야 제 맛을 내기 시작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찬 대륙고기압이 일찍 발달해 중부에서는 예년보다 이르게 김장 적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부지방에선 2∼3일 이르고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김장철인 11월 하순의 평균 기온이 평년(-1∼12도)과 비슷하지만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