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강지환 활동은 나쁜 선례"..캐스팅 말라
2010-11-12 온라인 뉴스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이 김종학 PD의 드라마 '신의'에 배우 강지환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강력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신의'의 편성을 놓고 세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져 연매협이 즉각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연매협은 강지환을 둘러싸고 전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와 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 간의 갈등이 마무리되긴 했지만 협회가 중간에서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강지환이 활동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강력대응 하는 것이라고.
연매협은 소속사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일단 배우와 매니저가 합의를 이끌어 내기까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지환은 올 상반기 SBS '커피하우스'와 일본 프로모션을 통해 뮤지컬 활동까지 벌였기에 연매협의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제작사와 방송사 측은 연매협의 반발에 대해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신의'는 최초의 3D 퓨전 사극으로 강지환 외에도 김희선, 이필립, 김승수 등이 캐스팅 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