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담긴 존 티토 지도 알고보니 '가짜', 누리꾼의 소재 '장난'
2010-11-13 온라인뉴스팀
구 종말론을 주장하는 예언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일명 '존티토 지도'가 우리나라 누리꾼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2036년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 담긴 '존 티토 지도'의 진위여부를 밝히고 실제 제작자를 찾아냈다.
이에 우리나라 누리꾼 권모씨는 "존 티토 지도는 중국의 동북아공정에 맞서 장난삼아 만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존 티토 지도'는 미래에서 온 예언가라고 주장하는 존 티토가 가까운 미래에 한국영토가 대만 홍콩, 중국의 해안선 부분까지 확장돼 미국보다 넓은 면적을 차지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4년 만들어진 이 지도는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곳곳에서 떠돌다가 어느새 '존티토 지도'로 둔갑하게 됐다.
한편 이 지도를 최초 제작한 권모씨는 "중국의 동북아 공정으로 뜨거웠던 시기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해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장난삼아 지도를 만들었는데 이 지도가 '존티토의 지도'라고 올라오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고 밝혔다.